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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의 역동(The dynamic of transference)

참자기 2014-03-31 (월) 13:31 10년전  
The Dynamics of Transference (by James Strachey) 번역: 신원일
 
프로이트의 전이의 역동은 1912년에 출간되었다. 분석기법 중에 이 부분을 넣었지만 이것은 전이현상에 대한 이론적 설명이며 정신분석치료 안에서 작용하는 방식에 관한 것이다. Wilhelem Stekel이 전이에 대한 많은 주제를 다뤄왔으나 본 저자는 정신 분석치료 동안 어떻게 전이가 나타나는지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추가적으로 설명한다.
 
-       전이를 이해할 때 타고난 기질과, 초기 몇 년간의 주어진 환경의 영향이 조합되어 개인의 성적인 삶(Erotic life)에서 나타나는 행동에 특별한 방식을 갖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 동안은 유아의 인상(impression)을 강조하느라 기질적 요소들을 부인한 것에 대해 자신을 변호했었다. 기질과 주어진 환경의 두 요소가 각 개인마다 다른 비율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하나 혹은 몇 가지의 고정관념 틀(stereotype plate)를 만들며 이는 인생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데, 개인에게 주어지는 외부환경과 애정대상들의 특성들이 현재 경험에 영향을 준다.
-       성애적 삶의 과정을 결정하는 리비도 충동들은 전체 심리발달 과정을 거쳐서 현실(reality)로 향하고 의식적인 인격의 일부가 된다. 리비도 충동들의 또 다른 부분은 발달과정에서 의식적 인격과 현실로부터 멀리 환상가운데 남거나, 인격이 의식하지 못하도록 무의식 안에 남게 된다(사랑에 대한 욕구가 현실에서 만족스럽지 않을 때 새로운 사람을 찾는 태도는 이러한 리비도 비율에 따라서 달라짐)
-       리비노날 카텍시스(libidinal cathexis)
부분적으로 불만족스러운 리비도날 카텍시스가 분석가의 형상(figure)으로 향하는 것이 정상이며 이해할만하다.[1] 이것에 대한 이전의 가설은 카텍시스가 원형(prototype, 어떤 틀[2])의 근원이 된다. 그 자체가 고정관념 중 하나로 부착된다. 그런 카텍시스가 환자가 이미 형성해 놓은 심리적 배열(series)중 하나로 인도되는데 예를 들면 융의 father imago 를 들 수 있다. 전이의 특이성은 그것이 의식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아이디어뿐 아니라 무의식적인 것에 의해서도 형성되는 것이기에 합리성과 논리성을 넘어선다.
-       정신분석에서 특별한 관심이 주어지는 전이 행동의 두 가지는 1) 분석을 받지 않는 경우보다 분석 안에서 왜 신경증적 주제에 대한 전이가 그렇게 더 강력한가 이다. 2) 전이는 분석 밖에서는 치료의 도구이며 성공의 조건으로 여겨지는데, 왜 분석에서 치료에 대한 가장 강한 저항이 되는가 이다.(정신분석에서 전이는 연상을 중단시키는 강한 매체이다)
첫 번째에 대해서는 전이가 분석 안에서만 더 강력하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신경과민 환자(never patient)는 전이는 정신분석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신경증 그 자체다. 두 번째의 경우가 일어나는 두 가지 원천이 있다. (1) 모든 정신 신경증을 일으키는 필수적인 전제조건은 리비도의 내향성(introversion)이다. 이것은 의식화 될 수 있고 현실을 향할 수 있는 리비도의 부분이 감소하고, 환상을 여전이 공급(feeding)하고 있으며, 무의식에 속한 이마고를 소생시킨다. 분석적 치료는 리비도를 추적하고 그것을 의식에 접근하게 해서 결국 현실에 기여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분석과정이 리비도를 그것이 감춰진 지점으로 가게 하면서 갈등이 불가피하게 일어난다(리비도를 퇴행하게 하는 모든 힘이 분석 작업에 대한 저항으로 일어난다.)[3] (2) 인격에 사용되는 리비도는 항상 무의식적 콤플렉스의 유인력(attraction) 하에 있는데, 현실의 유인력이 감소하면 그것은 퇴행적 과정으로 들어간다. 무의식적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의식의 유인력을 극복해야 하는데 이것이 저항의 가장 큰 부분이다.
-       다른 연상들에 앞서는 저항으로써 전이
발병시키는 콤플렉스(Pathogenic complex)에 대해서 무의식에 있는 근원을 따라가 보면 전이를 일으킬 수 있는 콤플렉스 부분이 다른 연상들을 멈추게 하면서 먼저 의식으로 올라오고 가장 강력하게 방어된다. 따라서 이것이 극복되면 콤플렉스의 다른 부분들이 극복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된다. 분석이 길어질수록 모든 갈등이 전이 영역에서 다뤄지는데 이것이 분석에서 전이가 저항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여겨지는 이유다
-       전이가 금지된 소망충동에 관련되어 있어서 그것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려는 것이다. 그러나 애정적이고 헌신적인 의존의 관계는 이런 충동을 인정하는 어려움을 넘어 갈 수 있게 한다.
-       긍정적 전이와 부정적 전이를 구분함에 있어서 전이가 저항이 되는 부분은 그것이 부정부정 전이일 때 성애적 충동이 억압된 긍정적 전이 일 때 다른 부분은 분석을 성공으로 이끄는 수단이다. [4]
-       전이에 대한 저항현상(resistance phenomena of transference)이 왜 정신분석에서만 나타나는가? 다른 곳에서도 나타나지만 인식되지 않는 것이다. 부정적 전이가 일어나면 치료되지 않거나 악화된 상태로 떠난다. 성애적 전이가 밝혀지기 보다는 얼버무리고 넘어간다. 이것은 치료를 떠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삶으로부터 거리를 두게 함으로써 분명히 회복에 대한 저항으로 나타난다.
-       브로이어(bleuler)는 양가성(ambivalence)이 치료 가능한 형태의 정신신경증에서 부정적인 전이와 애정적인 전이가 함께 일어나는 것이라 했다. 이런 양가성은 전이가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장 잘 설명한다. 예를 들면 편집증처럼 전이 능력이 부정적인 것에 제한될 때 치료가 힘들다.
-       전이 현상의 또 다른 측면은, 환자가 분석 받는 방식에 대해 정확히 평가할 때에도 그가 상당한 전이 저항 영향 아래 있다면 그것은 분석가에 대한 실제 관계를 벗어난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어떻게 정신분석의 기본 규칙들을 무시하고 싶은지, 어떻게 치료를 시작한 의도를 잊었는지, 조금 전에 큰 인상을 줬던 논리적인 논지와 결론에 대해 무관심한지에 관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       무의식을 다루는 측면에서 전이는, 꿈에서와 같이 무의식적 충동들은 치료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기억되기를 원치 않는다. 환자는 무의식적 충동이 일어나는 것을 현실적으로 보고 이것을 행동화하려고 하고, 분석가는 이것을 심리적인 가치 안에서 환자가 이해하도록 하는데 이런 전략이 전이 현상에 나타난다.
-       전이 현상을 조종(control) 하는 것 때문에 정신분석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지만, 그것은 환자의 숨겨진 성애적 충동을 드러나게 하고 이렇게 되면 환자가 부지불식간에 파괴되지는 않을 것이다.   
 

[1] 생명적일수록 파괴적일수 있다. 정신에너지가 어느곳에 투자되는 것으로 이를 한쪽으로 모아준다는 말이다. 이것은 전이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2] 인지치료에서 나온말로써, 어떤 틀에 들어와서 인지되는 것을 뜻한다.
[3] 리비도 퇴행으로 추적해보면 중심병리로 내려간다. 환자가 이것을 이억하고 표현하는 힘이 없지만 치료자는 이것을 알아챈다.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고 이야기하도록 돕는데 이것이 무의식의 의식화다. 그런데 퇴행으로 아기처럼 되면 행동으로 나타난다. 분석작업에 대한 저항은, 전이저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즉, 퇴행하면서 관찰하는 이고의 상실이 같이 일어나므로 저항이 되는 것이다.
[4]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전이가 벌어지면 환자는 치료자를 객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그러므로 전이를 저항으로 보는 것이며 이러한 저항을 해소할 때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끌리게 된다. 그렇기에 왜 전이가 저항이 되는가의 문제를 말할 수 있다. 현실에서 환자는 치료자를 경험한다. 하지만 환자는 과거의 중요한 정서적 관계를 치료자에게 무의식적으로 옮겨놓고 이것을 반복하며 행동한다. 이러한 요소는 저항이 되는데 의식하지 못하고 반복하기에 저항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를 고전적 분석에서는 해석으로 전이 저항을 해소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이런 측면에서 분석에서 저항은 필연적이다. 환자는 자신이 낫기를 바라면서도 낫지 않으려는 양가적인 감정과 행동을 보인다. 자신의 과거 패턴은 편하지만 새로운 패턴을 습득하는 것은 혼란과 고통 두려움이라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수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자는 새로운 방법이 생기기 전까지는 너무 외롭고 힘들다.
프로이트는 분석에서 해결할 수 없는 전이저항에 대해서 구분했다. 이것은 외디팔을 축으로 더 퇴행된 곳은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 나르시스한 곳으로 봤다. , 전이와 저항이 함몰된 곳이다. 그리고 프로이트는 전이개념은 대상이 있는 외디팔 이후에만 일어나는 것으로 봤다. 이러한 외디팔 이후의 대상들은 엄마, 아빠, , 라는 삼각관계에 놓여있는 대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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